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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통일 농구’…김정은 관람할까
2018-07-03 11:09 뉴스A 라이브

남북 통일 농구 경기를 위해 우리 대표단이 오늘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마지막 현장, 통일부입니다.

유승진 기자, 우리 대표단 평양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오전 10시 우리 대표단 101명은 성남 공항에서 군 수송기 두 대를 나눠 타고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지금이 11시 n분이니까, 조만간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지난 남북 스키훈련 때처럼 민항기를 이용하려 했지만, 촉박한 일정과 대북제재 탓에 군 수송기를 이용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단장으로 나서고, 국가대표 중심의 선수단 50명은 허재 감독, 이문규 감독이 각각 사령탑으로 나섭니다.

남북 통일 농구 경기는 지난 2003년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뒤, 15년 만에 재개된 건데요.

특히 이번 경기는 농구광인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깜짝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직접 경기를 보러올 지도 관심입니다.

[질문] 다음 달 이산가족 상봉도 속도를 내고 있죠?

네,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을 교환하고, 생사 확인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음 달 20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건데요.

우선 우리 측은 추첨으로 1차 후보자 500명을 추렸고, 이 가운데 건강검진과 상봉의사를 타진해 2차 후보자 250명을 선정했습니다.

북측도 200여 명의 명단을 우리 측으로 보내 생사확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이달 25일까지 생사확인 결과서를 주고받은 뒤, 다음 달 4일 최종 상봉자 각각 100명의 명단을 정해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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