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친노동계 성향’ 송영중 부회장 해임
[채널A] 2018-07-03 19:5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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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중 경총 부회장이 취임 석 달을 채우지 못하고 해임됐습니다.

경영계 이해를 대표하는 곳인 경총이 노동정책을 다루던 관료 출신을 영입한 것인데 상처만 남긴 채 마무리됐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장한 표정으로 하나 둘 씩 모여든 경총의 회원사 대표들. 경총은 보름 넘게 자진사퇴를 거부해온 송영중 부회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4월 취임 뒤 석 달을 채우지 못한 불명예 퇴진입니다.

[손경식 / 경총 회장]
"제가 누굴 원망할 수도 없고 하여튼 제가 마음이 아프고…"

해임 사유는 '경제단체의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 등 다섯 가지. 경영계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경총에 친노동계 성향의 관료 출신이 앉으면서 내부갈등은 예고된 결과였다는 분석입니다.

[송영중 /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지난달)]
"자진사퇴의사도 전혀 없으신 거죠? 무슨 소리예요 지금 최저임금 결정도 해야 되지…"

지난 5월 송 부회장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국회가 아닌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노동계의 편을 들어 논란이 됐습니다.

경총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송 부회장은 해임안이 통과될 경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여왔고, 경총은 차기 부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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