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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에 반값 아파트…‘금수저 분양’ 막는다
2018-07-05 19:50 뉴스A

'높은 집값과 결혼 비용'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2030 세대가 많은데요.

정부가 신혼부부들을 위해 시세보다 최대 반값이 싼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이민혁 씨는 높은 집값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싼 빌라를 신혼집으로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가 만료되는 2년 후를 생각하면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이민혁 / 서울 송파구]
"결국에는 아파트는 들어가고 싶은데 지금 예산으로는 거의 쳐다볼 수 없는 지경이고…"

정부가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아파트 10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선호 /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저렴한 가격으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격을 책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 연말 서울 강남 인근의 위례와 평택고덕 지구에 우선 분양합니다.

위례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대 절반가량이나 쌉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8억 5천만 원 정도는 줘야 되니까 그 정도(4억 6천만 원) 분양가에 산다고 하면 로또지."

정부는 1% 대 저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대출 지원도 해주기로 했습니다.

분양요건은 까다롭습니다.

자산이 2억 5천만 원을 넘으면 분양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시세차익의 절반은 정부가 가져갑니다.

이같은 신혼희망타운은 여섯살 이하의 자녀를 가진 한 부모 가정도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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