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미중 무역전쟁…한국 경제 타격 우려
[채널A] 2018-07-05 19:5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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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거대한 무역전쟁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연간 30조원이 넘는 상대국의 수출품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이 총성없는 전쟁은 어떻게 진행될 지, 우리 경제는 괜찮은 건지 심정숙 국제부장이 지금부터 짚어드립니다.

미국 아이다호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텃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이기도 한데요.

여기 있는 세계 3위의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중국이 초강수를 뒀습니다. 마이크론이 만드는 반도체는 중국에서 못 팔게 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전쟁에 중국이 정면으로 맞서는 국면인데요. 먼저 뉴욕에서 박 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법원이 미국의 간판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사의 주요 제품 26종을 팔 수 없다는 판매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공식 판결이 나기 전 예비 명령이지만 중국의 보복 성격이 짙습니다. 미국이 앞서 지난 2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며 중국 최대의 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서양에선 왼쪽 뺨을 때리면 다른쪽 뺨을 내어준다는 개념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맞받아친다"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미중은 미국 시간으로 6일 0시를 기해 각각 340억 달러 어치 상대방 제품에 대한 25% 관세 폭탄을 부과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대응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박 용입니다.

미중이 벌이는 무역 전쟁은 '치킨게임'에 비유됩니다.

마주보고 돌진하는 두 자동차처럼 한 쪽이 멈추지 않으면 모두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두 나라가 충돌할 경우 양국의 피해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 중국도 보복 조치를 할 것입니다."

중국은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철저히 맞불은 놓되, 선제 공격은 하지 않겠단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무역 흑자의 65%를 대미 수출에서 냈을 정도로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역시 대중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초강대국 사이에서 우리까지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우리나라 대중 수출이 전체 수출의 25%, 누적 투자 기준으로 40~50% 집중되는 원인 때문에 한국 경제도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게 됩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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