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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덕담 속 기싸움 팽팽…‘비핵화 담판’ 마무리
2018-07-07 19:19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틀간 북한과 핵 담판을 벌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북미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뼈있는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첫 소식,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9시 이틀째 마주 앉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사이 긴장감이 감지됩니다.

[김영철 /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우리가 어제 매우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매우 심각한 논의를 했는데 그 생각 때문에 지난밤에 잘 못 주무신 것 아닙니까"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잘 잤습니다.우리는 어제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를 꺼내들었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완전한 비핵화와 양국관계의 개선은 두 정상이 원하는 성공과 더 나은 북한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김 부위워장은 이 문제들이 "물론 중요하다"면서도 "분명히 해야할 것들이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요구할 것들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겁니다.

'핵 신고 목록' 작성 등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합의에 앞서 북한이 요구 사항을 내 놓으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 일본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한일 외교장관을 만나 북한과의 합의 내용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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