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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비빔밥 주세요”…‘방탄 투어’ 나선 해외 팬들
2018-07-08 19:42 뉴스A

'방탄 투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빌보드 차트 1위의 신화를 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머물렀던 장소를 찾아다니는 관광코스인데요.

특히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방탄 투어 명소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았다는 서울 강남의 한 쌈밥집입니다.

오후 1시를 훌쩍 넘겼지만, 음식점은 외국인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입니다.

[김정 / 중국팬]
"(방탄소년단이) 연습생 때 먹었던 밥맛이 뭔지 궁금해서 왔어요."

인기메뉴는 단연 '방탄 비빔밥', 돈도 없고 시간도 없던 연습생 시절 멤버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입니다.

[강선자 / ○○식당 대표]
"(방탄소년단이 많이 와서 먹었던 메뉴라던데.) 그들 위해서 만들었어요. 고기를 넣고 채소를 넣고 혼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바리스타 체험을 했던 카페도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그들이 앉았던 테이블과 의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오수진 / 카페 매니저]
"BTS 멤버가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간 게 SNS에 올라와서 많이들 사진을 찍고 가세요. (같은) 메뉴를 먹고 인증샷도 올리시고요."

[이현용 기자]
"방탄소년단이 앨범 자켓 사진을 촬영한 장소인데요, 강릉 주문진해수욕장입니다.

실제 버스정류장이 아니었던 이곳도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이 지역에까지 변화를 가져온 겁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평론가]
"예술적 동의가 끝난 뒤엔 그 아티스트의 행적을 일거수일투족으로 좇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또다른 면모를 확인하게 되는 거죠."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SNS로 단단하게 얽힌 팬심이 새로운 '관광코스'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추진엽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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