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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강조에…“대통령님, 조금만 참아주시죠”
2018-07-09 19:4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 성장의 성과를 빨리 내달라고 주문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 위원회 수장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며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 (지난해 11월)]
"혁신성장의 속도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2018 국가재정전략회의(지난 5월)]
"혁신성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성장'이 더딘 데 답답함을 토로해왔습니다.

소득주도 성장과 공정 경제와 달리 앞으로 뭘 먹고 살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 중인 장병규 4차산업 혁명위원장은, 현지 기자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장병규 / 4차산업 혁명위원장]
"성과를 내는데 있어서는 조금 더 참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경제 부총리 중심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성과 부진 논란을 겪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옹호까지 하고 나선겁니다.

장 위원장은 네오위즈를 창업하고 120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전문가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대통령 직속 4차산업 혁명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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