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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속 1㎞ 잠수해 동굴 탈출…16일 만에 4명 구조
2018-07-09 20:05 국제

동굴에 고립됐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태국 소년들 중 5명이 고립 16일 만에 드디어 구조됐습니다.

이들의 기적적인 생환,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황급히 동굴 입구를 빠져나가고, 곧이어 헬리콥터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태국 소년 축구팀원 일부가 동굴 고립 16일 만에 구조돼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 치앙라이 주지사]
"우리는 축구팀원 일부를 구해냈고 치앙라이 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기적적으로 탈출한 이들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동굴 속에서 1킬로미터 이상을 잠수로, 마지막 2킬로미터는 걸어서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

중간에 동굴이 좁아지거나 오르막이 있어 탈출 과정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서로 줄로 연결한 잠수사 2명과 소년 1명이 한 조.

흙탕물 속을 앞 뒤로 밀고 당기며 안내 로프를 잡고 이동했습니다.

잠수가 익숙지 않은 소년들은 얼굴 전체를 덮는 호흡 마스크를 썼고, 산소통도 구조대원이 옮겼습니다.

아직 동굴에 남은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구조 작업에 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초소형 잠수함을 이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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