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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특활비 받고 500만 원짜리 표절 보고서
2018-07-10 11:20 뉴스A 라이브

그렇다면 연구단체들이 특활비를 받아서 제대로 활동은 했을까요?

특활비를 식사비용 등에 쓰더니 정작 연구 결과를 표절 보고서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대표 의원으로 있는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

인 의원은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외부 연구원에 500만 원짜리 연구용역을 줬습니다.

하지만 용역 보고서를 살펴보니 두 개 모두 표절의 흔적이 발견됩니다. 토씨만 바꿨을 뿐 목차까지 똑같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대표를 맡은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400만 원을 준 '한류' 관련 용역보고서엔 문체부의 연구보고서 내용이 출처 표시도 없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대표인 '미래안보포럼'의 NLL 관련 용역보고서엔 예비역 해군 중장의 신문 칼럼 내용이 그대로 옮겨져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이끌던 '저출산 극복연구포럼' 용역보고서는 각주 없이 다른 논문 내용을 옮겨 실었습니다.

당사자들은 해명을 거부하거나,

[인재근 의원실 관계자]
"의원님 안 계세요. 지역에 계시는데."

잘못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김중로 의원실 관계자]
"분명히 인정한다니까요. 그건 잘못된 거예요."
 
한 전직 의원은 "아는 사람에게 용역을 주고 형식적인 보고서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역보고서는 국회사무처에 제출되지만 표절 확인절차가 없습니다.

허술한 관리 속에 국민의 세금이 새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김용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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