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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전원 구조…코치 희생 빛났다
2018-07-11 11:01 뉴스A 라이브

태국 동굴에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13명이 어제 모두 구조됐다는 기적 같은 소식에 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현장은 태국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상연 기자,

구조된 13명 상태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들은 바로 응급차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앞서 어제 저녁 마지막으로 4명이 구조되면서 동굴에 고립됐던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 등 13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들의 전원 구조는 실종된지 17일 만, 생사가 확인된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들의 구조 소식에 태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환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구요,

FIFA가 이들을 결승전에 초대하기도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2. 함께있던 코치의 헌신도 주목받고 있더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축구팀 코치는 가장 마지막으로 구조됐는데요.

25살의 코치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한팀'이다 라면서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고, 본인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양보해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빴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구조대를 통해서 아이들의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부모들은 코치 덕분에 아이들이 무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3. 전세계에서 모인 영웅들에 대한 찬사도 쏟아지고 있죠?

네, 영국과 미국, 호주 등 각각에서 모여든 잠수사의 노력과 희생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동굴 곳곳이 침수돼 있어 이들은 아이들에게 잠수교육까지 시키며 구조해냈습니다.

또 잠수 경력 30년의 호주 의사 리처드 해리스는 이들의 생존 소식을 듣고 구조대에 합류했는데요,

축구팀의 건강을 점검하고, 구조 우선순위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태국 네이비실 출신의 잠수사 1명은 작업 도중 숨지기도 했습니다.

태국 현지에서는 비 예보에 빠른 구조를 결정하고 다국적 구조대를 지휘한 전 치앙라이 주지사에 대해 차기 총리감이라는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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