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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공개…‘비핵화 빠졌다’
2018-07-13 10:55 뉴스A 라이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자산의 SNS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빈손 방북'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사 연결합니다. 박소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정상끼리 주고받은 친서를 공개하는 것,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원래 정상간 친서는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관례를 깨고 공개한 겁니다.

이 친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3차 방북 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친서인데요.

한글본과 영문본 각각 1장씩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북미 정상간 신뢰에 대한 내용입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북미 정상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관계 개선의 획기적 진전이 2차 정상회담을 앞당길 것이라고도 적어, 추가 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질문] 가장 관심 가는 대목은 비핵화에 대한 부분 아니겠습니다. 친서에 그 부분은 어떻게 언급이 됐나요?

아니요. 그 부분에 대한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또 독특한 방식으로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했는데, 독특한 방식이 어떤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에 방점을 찍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가뜩이나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적잖은 상황에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이 친서에 큰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매우 멋진 글, 대단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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