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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비핵화…“북한 천리마구역서 우라늄 농축”
2018-07-14 19:23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A는 북한의 비핵화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북한의 영변뿐 아니라 또 다른 장소에 우라늄 비밀 농축 시설이 있다고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미국의 연구소가 평양에 인접해 있는 천리마 구역의 한 공장을 우라늄 농축 시설로 지목했습니다.

첫 소식,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중심 김일성광장에서 15km 떨어진 천리마 구역.

북동쪽 가장자리의 한 공장이 우라늄 농축 비밀 시설로 지목됐습니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매체 디플로맷은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 비확산팀이 추적한 결과로 미 정부로부터 의심 시설 일치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2003년 북한의 NPT 탈퇴 직후 지어졌는데 폭 110미터의 공장과 7층짜리 건물 5개 동이 몰려 있습니다.

3km 떨어진 곳에 잠진 미사일 공장이 있는데 우라늄 농축부터 탑재, 미사일 조립까지 한 번에 가능해 천리마 구역이 사실상 북한 핵무기 요람이란 분석입니다.

[김정은 / 국무위원장 (신년사)]
"핵탄두들과 탄도로켓들을 대량 생산해 실전 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문제는 지금도 쉼 없이 가동 중이란 겁니다.

지난 1월 한겨울에도 발열로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았고 지난달까지 드나드는 화물차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역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행동의 극적인 변화는 없다며 북한이 현 상황에서 그냥 다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kimsj@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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