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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잡아라…‘스포테인먼트’가 뜬다
2018-07-14 19:50 문화

주 52시간 근무제로 직장인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났지만,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야외 활동을 하기엔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실내에서도 운동과 오락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스포테인먼트의 세계를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힘껏 당겼다 놓은 활이 과녁을 향해 날아갑니다.

양궁장 옆에는 볼링장이 있고, 포켓볼을 치거나 보드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와 오락이 결합한 실내 스포테인먼트 시설입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를 피해 온 가족들도 많습니다.

[김연동 / 서울 금천구]
"아이들과 시원한 곳에서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요. 컴퓨터 게임으로만 하던 스포츠를 직접 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네온 사인과 강렬한 비트의 음악.

힙합 클럽처럼 꾸민 스포츠 시설입니다.

오락기와 농구 게임기도 설치돼 있습니다.

"하나, 둘, 셋!
스트라이크인가요. 아쉽네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퇴근 후에 볼링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회식을 겸해 볼링을 즐기는 직장인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직급 없이 동등한 선수.

[현장음]
"파이팅!"

회식 뒤 숙취 대신 추억이 쌓입니다.

[조준영 / 충남 천안시]
"예전에는 술만 '먹고 죽자' 이런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활동을 같이 하면서 추억을 같이 공유하자고…."

[이기영 / 볼링장 관리자]
"조금 더 다양한 놀이 문화가 제공되기 때문에… 신이 난다는 것. 스트레스를 풀 수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로 늘어난 여가 시간을 붙잡기 위해 스포츠 시설이 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조승현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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