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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체 결함 잇단 지연…잦은 고장 왜?
2018-07-16 19:49 뉴스A

'기내식 대란'을 겪은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는 기체 결함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근 항공편이 잇따라 지연됐는데, 내부 직원들은 예견된 고장이라고 주장합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과 도착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도착 예정이었던 베트남 하노이 출발 항공기는 오늘 저녁에서야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나면서 벌어진 일로 승객 270명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같은 여객기로 출발하려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도 약 5시간 40분 지연됐습니다.

오늘은 연료 관련 기기에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때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려던 항공기는 출발이 늦어졌고, 연쇄적으로 로스앤젤레스 노선도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연이은 기체 결함과 연쇄 지연 사태로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인 상태.

[김찬민 / 인천 남동구]
"차라리 집에서 좀 더 있다가 왔으면 학교도 갔을 수 있었는데 학교도 빠지고…."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예견된 고장이라고 주장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정비사]
"정비사는 막상 그 부품이 없어서 못 바꾸고, 부품 수급도 잘 안 되고 비행기도 워낙 낡아서…."

비행기 엔진 등 부품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적법한 방식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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