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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단, 계엄령 문건 작성 기무사 요원 소환
2018-07-17 11:06 정치

두 번째 현장, 국방부로 가보겠습니다.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검토 문건'을 두고 특별수사단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

[질문1]수사 개시 하루 만에 줄소환이 예상돼있죠?

[리포트]
특수단은 국방부 검찰단에서 각종 자료를 넘겨받고 주말 내내 분석을 이어갔는데요.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들을 특정해,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직접 계엄령 관련 모든 문건을 청와대에 제출하라고 압박한 만큼, 의혹 해소가 시급하다 보고 첫 소환에 나선 건데요.

문건 작성 경위와 윗선 지시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무사 실무 요원들에 대한 첫 소환을 시작으로, 간부급 기무사 현역 장교들도 줄줄이 불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조만간 귀국해, 지시 경위 등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관련 문건을 제출하는 대통령의 지시는 즉시 이행되고 있나요?

네 문 대통령이 어제 ‘계엄령 문건’ 관련 자료의 제출을 지시한 지 5시간 만에 송 장관은 관련 부대 지휘관들을 소집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계엄령 관련 문건을 최단시간 내에 모두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송 장관이 지난 3월 문건을 보고 받은 이후 4월 30일 청와대에 보고하기까지 45일 동안 왜 침묵했는 지,

또 청와대 참모진은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고도 왜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았는 지 등을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정작 송 장관 본인이 국방부 특별수사단의 조사 대상에 오를 위기에 놓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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