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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첫 정상회담…“北 비핵화 협력”
2018-07-17 11:0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후 처음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선 북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마지막 현장, 핀란드 헬싱키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박소윤 기자,

[질문1]미국과 러시아 정상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떤 얘기를 나눴습니까?

[리포트]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고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한반도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 건 좋은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그동안 다자 국제회의에서 만나서 회담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 회담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4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통역만 대동한 단독회담도 예정보다 긴 2시간이 넘었습니다.

[질문2]그런데 미국에선 굴욕 외교라는 비판이 나온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팽팽한 긴장이 감돌 것이라고 예상됐는데요.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시종일관 푸틴 대통령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고 미 FBI가 결론을 내린 바 있죠.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선개입 조사는 미국에 재앙이라고 말한 건데요.

푸틴 대통령에게 추궁하기는 커녕, 미 정보당국의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푸틴 대통령의 편을 들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미 CNN방송은 "미 대통령이 정보 기관을 신뢰하지 않고 상대 국가 발언에 무게를 실은 건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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