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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국회 통제”…靑, 계엄 문건 세부자료 공개
2018-07-20 19:21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와대가 오늘 탄핵 국면에서 국군 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67쪽 문건에는 계엄 성공을 위한 치밀한 세부 계획이 담겨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첫 소식 박민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3월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딸린 세부 자료를 청와대가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단계별 대응계획, 위수령, 계엄선포, 계엄시행 등 4가지 큰 제목아래 21개 항목 총 67페이지로 작성돼 있습니다."

시행 계획안에는 비상계엄 선포문도 이미 작성돼 있었고, 1979년 10·26 사태와 1980년 계엄령 선포 당시 담화문과 함께 2017년 3월 버전의 담화문도 준비됐습니다.

국정원과 언론을 통제하고, 국회가 계엄령을 해제하지 못하도록 의원들을 통제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계엄사령관을 계엄 업무를 맡는 합참의장이 아닌 육군참모총장으로 앉히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탄핵이 기각됐을 경우를 가정한 대비문건"이라고 문건의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방부가 제출한 이 문건을 검토한 뒤 공개를 지시했습니다.

야당은 문건 공개의 정치적 의도를 문제삼았습니다.

[김철근 / 바른미래당 대변인]
"최근 최저임금 문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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