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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또 회항…휴가철 불안한 해외여행
2018-07-22 19:18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늘 인천국제공항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어제부터 한 달 가량 이어지는 여름 성수기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역대로 가장 많은 614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지연 사태가 잇따르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쯤 도착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밤 10시가 돼서야 도착했습니다.

[아시아나 여객기 이용객]
"시간도 손해 보고 이렇게 했는데, 노약자들도 많았잖아요. 아이들도 있고, 많이 실망을 했죠."

승객 219명을 태운 항공기에서 앞바퀴 기체 결함이 발견되면서 비행 1시간 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출발한 겁니다.

아시아나 측은 "안전을 위해 회항했다"며 "철저한 정비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솔 기자]
"이처럼 항공기가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오늘 출국장 전광판에도 항공기들의 지연이 줄줄이 표시됐습니다.

항공기 이용객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한 여성은 아이 걱정이 앞섭니다.

[방금주 / 부산 연제구]
"아이 분유라든지 음식 같은 게 일반인 식사랑 다르니까 지연될 거 생각하고 하루 치를 더 많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항공기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지자 한 남성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이재범 / 경기 용인시]
"(친구가) 전화도 안 되기 때문에 불안감이나 초조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올여름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객기 지연 방지를 위한 항공사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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