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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시한폭탄’…끊이지 않는 적재물 낙하사고
2018-07-24 19:51 뉴스A

앞서 보신 것처럼 빠르게 달리는 차량 앞으로 무언가 날아들 경우 운전자가 대처하기 어렵죠.

특히 화물차들이 싣고 가던 물건이 떨어져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중한 화물을 가득 실은 트럭이 고속도로에 들어섭니다. 겹겹이 쌓인 화물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안전하게 고정되지 않은 화물은 종종 대형 사고를 일으킵니다.

도로 위에 떨어진 자루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들이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키고, 작은 낙하물 하나로 인해 달리던 차량이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에 쳐박힙니다.

화물차에서 떨어진 잉크 원료가 도로를 시뻘겋게 물들인 경우도 있습니다.

[유길상 /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 순찰원]
"순찰 중에 발견하는 잔류물 같은 경우에는 돌, 화물차 판스프링, 각목, 소파까지 다양하고요."

실제 도로 위에 떨어진 물건 때문에 발생한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지난해에만 43건에 달합니다.

최근 5년 동안에도 매년 평균 49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박형규 / 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차장]
"적재물을 그물망 등으로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고, 적재물 박스화 같은 제도적 장치도 필요해 보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작은 물건으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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