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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 ‘정치인 협박 여부’ 수사 초점
2018-07-25 11:36 사회

특검팀의 수사, 이제 30일가량 되면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별세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부딪혔는데요.

윤준호 기자,

[질문1] 지금 가장 집중적으로 보는 현안이 무엇입니까?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그동안 크게 두 갈래로 진행돼 왔습니다.

댓글 여론조작 혐의, 그리고 불법 정치자금 의혹인데요,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불법 정치자금 수사는 돈을 받은 쪽이 아닌 돈을 준 쪽,

그러니까 드루킹 일당이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이를 미끼로 정치인들을 협박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이제부터 급물살을 탈 전망인데요.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정치권 인사들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질문2] 특검팀이 드루킹 일당 댓글 조작에 정치권의 관여 여부를 가릴 중요 증거물을 확보했다고요?

네,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가 보관해 온 USB 메모리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USB 안에는 드루킹 김 씨와 김경수 경남지사 사이 메신저 대화 내용과 만남을 정리한 일지, 그리고 김 지사에게 전달한 댓글 활동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졌습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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