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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 교환
2018-07-25 11:58 정치

손꼽아 기다리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마지막 현장, 통일부입니다.

박민우 기자,

[질문1] 오늘 판문점에서 중요한 만남이 있죠?

[리포트]
네, 남북 적십자가 오늘 판문점에서 만났는데요.

지금 막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는 오늘 아침 9시 북측이 의뢰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가지고 판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남북은 이날 주고받은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상봉 대상자 100명을 각각 선정해 다음달 4일 명단을 교환합니다.

최종 상봉자로 선정되면 8월 19일 방북 교육을 받고 이튿날일 20일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다음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열립니다.

최근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의 송환 문제를 압박하면서 상봉 행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아직까진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깁니다.

[질문2] 이런 가운데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장 해체에 착수했죠?

네, 아시다시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가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어제 보도한 내용인데요.

해당 시설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폐쇄를 약속한 곳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연설에서 "북한이 핵심 미사일 시험장 해체에 착수했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들이 나왔다"면서
"우리는 그것들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던 약속에 완전하게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북측에 향후 미사일 엔진실험장을 공식 해체할 때 확실한 검증을 위해 외부 감독관의 참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inwoo@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영상취재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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