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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쇼크는 경기침체 탓”…청와대와 다른 한은 진단
2018-07-27 19:43 뉴스A

보시다시피 1년 전과 비교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일자리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고용 쇼크'가 생긴 것을 두고 청와대는 이런 인구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하지요.

하지만 한국은행의 생각은 다릅니다.

경기침체가 제일 큰 요인이라고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고용 쇼크의 원인이 경기 침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최근 고용 부진은 일부 업종 업황부진과 구조조정, 산업구조 변화, 자동화 무인화 등 구조적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

청와대와 달리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개된 한은 내부문건에는 좀 더 명확하게 설명돼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효과가 본격화되는 시기는 2020년 이후이고 지금은 업황부진 이유가 더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감소 파장이 대부분 영세 사업장에 집중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고용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예상한 것입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패러다임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존 정책을 밀고 나간다는 입장이지만 경제 정책을 수정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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