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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갈등 ‘고승덕 땅 파출소’ 철거 피했다
2018-07-27 20:00 뉴스A

서울 용산의 이촌파출소 부지는 고승덕 변호사 부부 소유인데요.

임대료 갈등으로 철거 위기까지 갔었지만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한 가운데 자리잡은 서울 이촌 파출소는 주민 3만여 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촌파출소가 있는 땅은 고승덕 변호사 부인이 임원으로 있는 회사가 2007년 사들인 사유지입니다.

바로 옆 공원을 포함한 약 2천 제곱미터의 땅이 모두 고 변호사 부부 측 소유입니다.

더구나 고 변호사 부부 측이 건물 철거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하면서 파출소는 철거 위기까지 내몰렸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최근 고 변호사 측을 설득한 끝에 '임대료 현실화'를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관계자]
"일단 1심에서 졌기 때문에, 시세에 맞게 다시 (계약)해야 되는 거예요."

매달 243만 원 씩이던 임대료를 주변 시세에 맞춰 지금보다 6배쯤 많은 월세 1천5백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이전 비용보다는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다만 협상 결렬에 대비해 지난 24일 항소장도 제출해둔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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