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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대접근에 개기월식까지…한 여름밤의 ‘우주쇼’
2018-07-27 20:07 뉴스A

화성이 15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화성 대접근'이 오늘 밤 일어납니다.

개기월식까지 함께 일어나는데요. 국립과천과학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예지 기자!

[리포트]
네. 날이 좀 더 어두워져야 붉게 빛나는 화성이 모습을 드러낼 텐데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우주쇼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벌써부터 천문대 앞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화성 대접근'은 2003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지구와 화성은 서로 다른 속도로 태양 주변을 돕니다.

타원형 궤도를 따라 돌다 보니 지구와 화성 간 거리가 4억km 넘게 멀어질 때도 있지만 오늘은 그 거리가 6천만 km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지구에 바짝 다가선 화성은 가장 멀 때보다 7배 크고 16배 밝습니다.

소형 망원경으로도 화성의 표면이 보입니다.

[박대영 /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총괄과 전문관]
"표면 중에서 가장 쉽게 확인이 가능한 것은 극관이라는 양극에 있는 얼음인데요. 밝게 보이기 때문에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박대영 /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총괄과 전문관]
아쉬운 점은 지금 화성에 모래 폭풍이 불고 있어서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 "

오늘은 달이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도 함께 나타납니다.

붉은 달 옆에 붉은 화성까지 볼 수 있는 우주쇼는 앞으로 250년 안에는 다시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박정재
영상출처: 미국항공우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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