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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 “맞고 있는 여자를 구하려 한 행동”
2018-07-30 19:51 사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을 증폭시킨 인물이 있죠, 2년 전 두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한 공지영 작가인데요,

"맞고 있는 여자를 구하려 한 행동"이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만에 신작 소설을 들고 나온 공지영 작가는 작품을 소개하면서 초반부터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공지영 / 작가]
"약자들을 괴롭히는 당사자들의 위선과 거짓말을 제가 좀 더 탐구를 했다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 스캔들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공지영 / 작가]
"벌거벗은 임금님이 지나가면 '벌거벗었네', 제가 늘 말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같으니까 그 정도로… "

당시 공 작가는 "주진우 기자로부터 두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악성 댓글은 물론 신간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맞고 있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한 행동으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엔 스캔들 무마 의혹을 부인한 주진우 기자를 향해

[주진우 / 시사인 기자]
"제가 둘 간의 관계를 어떻게 했다 (김부선 씨를) 위협했다 협박했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제가 그 누구를 협박할 위치에 있지 않고요."

"경찰이 이미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던데, 어쩌려고 그러냐"는 비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사건 당사자인 김부선 씨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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