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 ‘저도’ 개방, 감감무소식인 까닭
[채널A] 2018-07-30 19:5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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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 옆에는 대통령의 휴양지 '저도'가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이 휴가 때면 가서 지내던 곳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이 저도를 개방하겠다고 했는데 1년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도에서 1㎞ 남짓 떨어진 저도,

동백림과 해송이 울창한 이 섬에는 바다의 청와대로 불리는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2년 대통령 휴양지로 지정돼 민간인 출입이 제한됐고 이후 대통령들의 '휴가지'로 이용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때 저도를 일반에 개방하겠다고 약속했고, 청와대는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월, 후보 시절 간담회]
"경남 도민들의 생활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의 추억 저도를 국민의 추억 저도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저도 개방은 감감무소식.

저도 소유권을 가진 군과 관광지 개발을 원하는 거제시 사이 협상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쟁점은 저도에 있는 진해 해군기지 일부 시설 이전입니다.

국방부는 "거제시가 대체 후보지를 제시하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거제시는 군이 결정을 못 내려 개방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제시 관계자]
"(진해 해군)기지의 길목이기 때문에 군사적인 중요성이 문제가 걸림돌이 많이 될 거 같아요."

또다른 대통령의 휴양지 청남대를 개방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같은 이유에서 저도 개방을 고민 끝에 접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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