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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정치데스크 순간포착
2018-08-01 17:16 정치

불꽃을 튕기는 총. 알록 달록한 플라스틱으로 돼 있습니다.

3D 프린터에 플라스틱 재료를 넣어 만든 건데 살상력은 실제 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3D 프린터의 설계도면, 쉽게 말하면 제작법이죠. 그게 오늘 공개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플라스틱 총은 다르게는 '유령총'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공항의 보안검색대도 통과할 수 있고 별도의 등록 번호가 없어서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범죄나 테러에 악용될 소지도 충분하죠.

미국 워싱턴주 등 8개 주는 연방법원에 설계도 공개를 막아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밥 퍼거슨/미국 워싱턴주 법무장관]
"탐지할 수 없는 총이 흉악범의 손아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범이든지 테러범이든지, 컴퓨터와 3D 프린터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설계도를 공개하는 건) 공공안전에 재앙일 뿐 아니라 위험인물들이 총기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우리 주의 현행법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 허가가 이미 떨어진 상태에서 이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총을 만들거나 설계도를 공유하면 처벌을 받습니다.

불도저 한 대가 먼지를 뿌옇게 일으키며 달립니다.

어디를요? 바로 자동차 위를요.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모습도 보이시죠.

두테르테 대통령은 세관에 압류된 값비싼 밀수차량 수십대를 이렇게 불도저로 밀어버렸습니다.

수억 원대의 포르셰, 람보르기니, 벤츠 등 몯 68대와 고급 수입 오토바이 8대도 모두 부숴버린 건데요.

가격만 따져도 약 2억 9천740만 페소. 우리 돈으로 62억 6천만원에 달합니다.

종잇장처럼 짓밟히는 고가 밀수차량. 많은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며 사진도 찍고 통쾌한 듯 웃기도 하는데요.

집권 2년 차. 마약과의 전쟁에 이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두테르테 대통령.

다소 거친 파격 행보인데 효과는 확실할지 지켜보겠습니다.

횡단보도 앞인데요.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네요.

태양을 피해서. 그림자를 찾아서 말입니다.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

요즘 날씨가 너무 덥죠. 기상청은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입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폭염 속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겠습니다. 폭염이 오래 가면 에어컨을 오래 켜고 살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전기 요금 걱정도 커집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폭염이 특별재난에 준하는 것이므로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특별배려를 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산자부는 누진제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제한적으로 요금부담을 덜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전기요금은 2015년과 2016년, 한시적으로 인하된 적이 있었죠.

이번 대책으로 특히 전기요금 부담이 큰 서민들이 전기세 부담을 덜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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