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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김경수, 포토라인 선다…킹크랩 시연 쟁점
2018-08-05 19:20 뉴스A

계속해서 다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내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주말인 오늘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1]
성혜란 기자, 특검 사무실 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이곳 서울 강남역 인근엔 벌써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내일 오전 9시 30분 이곳 포토 라인에 설 예정인데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일부 차량 통제가 시작됐고 안전 울타리도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김 지사의 동선과 안전 대책도 사전 점검했는데요. 김 지사 소환에 맞춰 적극 수사를 요구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충돌 상황을 막기 위해 경찰 200~300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질문 2]
내일 소환 조사, 쟁점은 무엇입니까?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2016년 11월 느릅나무 출판사 방문 당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이 있었는지가 공방의 쟁점입니다.

김 지사가 받고 있는 댓글 조작 공모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모두 이 부분에서 가려질 전망인데요.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 등에게서 김 지사와의 메신저 대화 배경과 느릅나무 출판사 방문 당일 상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주말인 오늘도 전원이 출근한 가운데 출범 40일 만에 이뤄지는 김 지사 소환 조사에서 시시비비를 가려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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