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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풀린 청소차, 버스로 돌진…18명 부상
2018-08-09 19:55 뉴스A

경기 남양주시에서 청소차량이 시내 버스를 덮쳐 승객 1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채널A가 단독 입수했는데요.

청소차에는 운전기사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 도로, 오른쪽에서 청소차량 한 대가 후진으로 내려옵니다.

중앙선을 가로질러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있던 시내버스를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허겁지겁 쫓아온 청소차 기사가 올라타 차를 빼보지만, 버스 승객들은 참혹한 피해를 당한 뒤였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 남양주시에서 주차 브레이크가 풀린 청소차가 시내버스를 들이 받은 이 사고로 버스기사와 승객 1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기사님이 좀 많이 다치셨어요. 의식이 없으셨어요."

사고 당시 충격으로 버스 앞부분이 인도 위까지 밀려 올라오고, 앞 바퀴 타이어는 터져 버렸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로수는 보시는 것처럼 움푹 패였습니다. 버스 유리창도 깨지면서 파편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청소차 운전기사가 잠시 차를 세우고 내리면서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청소차 운전기사]
"(주차 브레이크를) 잘못 채운 거 같아요. 내가 채운다고 실수를 한 거 같아."

경찰은 청소차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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