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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3만 5천 톤 불법 반입…제재 구멍
2018-08-10 19:2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년 동안 7차례 수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3만5천 톤입니다.

유엔 대북 제재의 구멍이 확인된 건데요.

관세청은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먼저 김현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 불법으로 반입된 북한산 석탄과 선철은 3만5038t으로, 우리 돈 66억 원어치입니다.

[노석환 / 관세청 차장]
"북한산 석탄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로 인해 거래 가격이 하락해 국내 반입시 매매차익이 커졌기 때문에 불법 반입을 결행… "

관세청이 적발한 7건 중 6건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 항구에서 다른 배로 옮겨 실은 뒤, 원산지를 러시아로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산 무연성형탄을 원산지 증명서가 필요없는 세미 코크스로 품명을 바꿔 들여왔다는 채널A의 단독 보도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보도]
"세미 코크스로 돼 있지만 실제론 성형탄 4천1백톤을 톤백에 담아."

관세청은 적발된 수입업자 3명과 업체 3곳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의심 선박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올해도 북한산 석탄을 실은 선박이 국내에 드나들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만큼 적발 사례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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