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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과열 추정 화재…일가족 3명 중태
2018-08-10 19:47 뉴스A

폭염으로 밤새 에어컨을 틀고 지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 새벽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거실에 있는 에어컨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감식반이 아파트 안에서 손전등을 비추며 수색을 벌입니다.

[현장음]
"에어컨 안 틀고 잤어요?"

이어 거실에 있던 에어컨 주변을 비춥니다.

이미 곳곳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동감식반 관계자]
"불이 (에어컨) 주변에서 가장 많이 탔으니까 그럴 것으로 추정하고."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집안에서 자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오랫동안 틀어놓으면 과부하에 따른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열 발생량이 누적되는 거죠. (전선) 피복이 녹을 가능성이 더 높은 거예요."

아울러 주기적으로 에어컨의 전원을 꺼주고 에어컨만 사용하는 전용 콘센트를 이용해야 과열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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