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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최저임금 인상 영향…체불임금 역대 최고
2018-08-10 20:01 뉴스A

직원들에게 임금을 못주는 영세사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상반기 체불임금이 역대 최고수준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랜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류매장과 음식점이 밀집한 서울 종로 젊음의 거리.

최고 상권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곳곳에는 빈 상점이 눈에 띕니다.

[인근 상인]
"(비어 있는지) 1년 다 됐을걸. 이것도 1년 넘었어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는 명동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굉장히 큰 옷가게가 있었는데 그쪽 라인은 거의 1년 내내 비어있는 라인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김단비 기자]
"해마다 오르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문 닫은 영세사업자가 늘면서 올 상반기 체불임금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임금체불액은 7674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0억 원이 늘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경기침체로 대형 제조업체들이 폐업한 영향도 있지만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임금을 주지 못하는 자영업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0.9% 더 올라 임금체불로 범법자가 되는 영세상인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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