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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리콜 대상 BMW 2만 대 운행정지 요청
2018-08-14 19:32 뉴스A

국토교통부가 결국 BMW 차량을 대상으로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상 처음입니다.

오늘 자정까지 안전 점검을 마치지 않은 BMW 약 2만대가 대상입니다.

발이 묶인 차주들에게는 BMW가 렌터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운행정지를 요청한 차량은 오늘까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 약 2만 대입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긴급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차량에 대해 운행정지명령을 발동해주실 것을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요청합니다."

현행법상 운행정지명령은 시군구 지자체장이 하도록 돼 있어 이를 국토부에서 요청한 겁니다.

운행정지 효력은 시장과 군수, 구청장이 발급한 명령서가 차주에게 도달하는 즉시 발생합니다.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토부는 운행정지명령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BMW가 무상으로 차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차주가 운행정지명령서를 BMW 측에 제시하면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BMW는 발이 묶인 고객이 사용할 렌터카를 충분히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BMW 관계자]
"다음 주 정도 되면 휴가철도 내려가기 때문에 (렌터카 확보가) 원활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한편, 국토부는 BMW 화재 원인에 대한 엄중 조사를 실시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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