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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샀다고 죄인” 국토부 미흡 대처에 뿔났다
2018-08-14 19:35 뉴스A

국토부의 운행 정지 발표가 있었던 오늘 BMW 운전자들은 국토부와 자동차 회사를 성토했습니다.

'차를 샀을 뿐 우리가 무슨 죄냐'는 것이었습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에 있는 BMW 서비스 센터. 직원들이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 주차장은 안전점검을 받으려는 BMW 차량으로 가득합니다.

안전점검을 안 받은 차량 운행을 정지시키겠다는 국토부 발표가 나오자, 발이 묶이기 전에 점검을 마치려는 차량이 몰려든 겁니다.

[A 씨 / BMW 차량 주인]
"안전점검을 안 받으면 운행중단이라는 게 생기기 때문에 언제 또 불이 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안전 점검을 받으러 경기 군포에서 서울로 급히 올라온 다른 BMW 차주는 국토부의 조치가 안일했다고 비판합니다.

[B 씨/ BMW 차량 주인]
"국토부가 이렇게 대응을 하면 안 되죠. 진작에 빨리 대응을 해서 조치를 취했어야죠."

안전을 위해 점검이야 받아야하지만 차량 운행 정지는 피해가 막심하다는 겁니다.

[C 씨 / BMW 차량 주인]
"우리는 (차를) 산 죄밖에 없는데 고객의 말도 들어보고 차에 대한 것도 알아봐야 하는데 이건 잘못된 거죠."

BMW가 안전점검 대기시간을 줄이고 리콜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질책도 쏟아졌습니다.

[A 씨 / BMW 차량 주인]
"빠른 리콜 조치를 해준다던지 그런 것들을 좀 빨리빨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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