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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범기’ 버젓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2018-08-15 19:54 뉴스A

이런 가운데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상품도 팔리고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 그렇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욱일기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사용했던 전범기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입니다.

현재도 일본 해상자위대는 군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상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제품들은 영어 검색으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케이스부터 손수건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해당 쇼핑몰 업체들은 판매되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쇼핑몰 관계자]
"100% 완벽하게 모든 게 사전 필터링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욱일기 상품을) 걸러내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쇼핑몰이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업체와 소비자들이 서로 거래할 수 있는 통로만 제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독일 나치 문양의 사용금지처럼 일본 욱일기도 법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수]
"프랑스 국가에서 (나치)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을 법적으로 제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내에서 법적인 제재를 강화해나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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