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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벤처 신화’ 허민, KBO 신인 드래프트 도전
2018-08-15 20:09 뉴스A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 구단주였고, 미국 독립 리그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국내 기업가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를 새롭게 빛낼 선수가 등장하는 신인 드래프트. 고교와 대학 졸업 예정자가 대상인데 이번에는 특별한 인물이 참가합니다.

서울대 야구부 출신의 소셜 커머스 기업 창업자.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한 허민 전 구단주입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5년 전 미국 독립리그에 정식 선수로 입단해 세 시즌 동안 4경기 1승 2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회전이 없어 궤적을 알 수 없는 너클볼이 주무기였습니다.

[허민 /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 (지난 2012년)]
"(너클볼이) 제 인생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갔다가 다시 또 왼쪽으로 옵니다. 그리고 떨어질 때도 있고요."

이제는 마흔 두 살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겁니다.

실제 프로에 지명될 가능성은 낮지만, 자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
"어깨 부상으로 트라이 아웃에는 참가가 힘들다고 밝혔지만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의 지명 대상자 중에 한 명입니다."

허 전 구단주가 3년간 100억 원 정도의 사비로 털어 운영했던 고양 원더스는 22명의 선수가 다시 프로 구단에 입단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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