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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댓글 조작 공범”…내일 구속여부 결정
2018-08-16 19:2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경수 경남지사가 구속될 지 여부가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됩니다.

특검은 어제 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지사에게 드루킹 일당과 함께 인터넷 정치기사의 댓글에 달린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추천 수를 조작한 댓글이 1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기사에 달린 댓글의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추천 수를 조작한 댓글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만여 개로 특검팀은 파악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김 지사가 댓글 추천 수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이후, 댓글 활동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8장 분량의 구속영장에는 김 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가 보안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기사와 댓글 활동내용이 그 근거로 담겼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댓글 조작 공범 혐의가 소명 입증이 충분하고,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 "

김 지사가 지방선거에서 도움을 받으려고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팀 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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