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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세 꺾은 말복…오늘-내일 열대야 없다
2018-08-16 19:44 뉴스A

삼복 더위의 마지막인 말복, 이제 더위도 지친 걸까요.

어제보다는 오늘 덜 덥다고 느끼셨을 텐데요. 기나긴 폭염의 끝이 보이는 건지 김예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기세등등하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어제 폭염경보가 발효됐던 곳이 오늘은 폭염주의보로 대체되거나 해제됐습니다.

여전히 폭염 기준인 33도를 넘긴 하지만 어제보다 3도 정도 낮아진 기온에 시민들은 한숨 돌립니다.

[조지영 / 서울 마포구]
"최근에 워낙 너무 더워서 지금 조금 온도가 내려갔는데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와 중부지방의 열기를 식혀줬고 차가운 동풍에 동해안 지역의 폭염도 잠깐이나마 잠잠합니다.

여기에 남부에는 태풍이 남긴 수증기 탓에 비가 오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덕분에 연일 기록을 새로 써 온 열대야 현상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과 내일 밤 사이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폭염은 22일 이후 비가 내리면서 한 단계 더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극한 더위는 지났지만 누적된 폭염 피로에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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