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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기한 연장 삐걱…김경수 불구속 기소로 가닥
2018-08-18 19:10 뉴스A

김경수 경남지사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특검의 수사 동력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인 25일 1차 수사 기한이 끝나는 특검팀은 사실상 기한 연장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심사에 승부수를 띄웠던 특검팀은

[최득신 /특검보(어제)]
"결과를 한번 지켜봅시다. 겸허히."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구속영장 재청구보다는 '불구속 상태'로 김 지사를 재판에 넘기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법원이 현직 도지사인 김 지사의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만큼 법정에서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다퉈 유죄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허익범 특검은 오늘 출근길에 수사 기한 연장 요청 방안에 대해서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일축했지만 연장 요청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드루킹의 핵심 측근 도모 변호사의 구속영장도 두 차례 기각되는 등 드러난 수사 성과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정치권도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무리한 수사의 방증"이라며 "정치특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난한 반면,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특검은 수사 기간을 연장해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김영수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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