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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악화 체감”…구직 단념 50만 명 넘었다
2018-08-19 19:20 뉴스A

고용 참사를 해결하는 방법을 놓고도 청와대와 정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사정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50만 명을 넘어섰고, 반년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전년보다 각각 10만 개 넘게 사라졌습니다.

해당 분야에 많이 종사하는 중장년층은 당장 불황을 피부로 느낍니다.

[A 씨 / 구직자]
"(일자리 구한 지) 5개월도 넘었어요. 동사무소에다가 말을 했는데 올 연말까지는 가야 한대요."

[B 씨 / 구직자]
"구해보나마나 안 써주는데 헛수고지, 뭐”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을 찾지 못하는 청년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C 씨 / 구직자]
"길게 보는 친구들은 (구직 기간을) 2년도 보고… ."

[김남준 기자]
"올 상반기 반 년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업문을 뚫기 어렵다 보니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제조업에서 개발 안 하고 늘어날 일자리가 별로 없어요. 자영업자는 너무 많아요. 경기 둔화 오면 더 줄어들 수…"

구직 포기자가 늘면 소비 침체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근본적인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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