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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명이 잽 날려야” 정부 때리며 뭉치는 한국당
2018-08-20 19:18 정치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 참패 후 붕괴직전까지 갔던 자유한국당이 오늘 한 목소리로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탈원정책 2가지를 정조준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망국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당장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가벼운 셔츠 차림으로 모인 자유한국당 의원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탈원전 정책 폐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잘 싸우는 게 야당의 덕목이라고 강조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 112명이 끊임없이 잽을 날리면 결국 문재인 정권은 주저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당이 추구해야할 가치로 '자율'을 꼽으며 국가 주도 정책을 펴는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자율성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보거든요. 주변에 여러 관계되는 집단이나 세력에 둘러싸여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당의 가치와 방향부터 정하는게 먼저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우리는 지금 고장난 자동차입니다. 고쳐가면서 필요하면 새로운 기사를 모시기도 하고 인적인 부분을 고민하게 되는거죠. "

인적쇄신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도 당 정비를 우선 순위로 꼽으며 당내 지지를 모으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ro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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