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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예고에 불안한 타워크레인…걱정스러운 시민들
2018-08-23 19:30 사회

태풍 솔릭의 진로와 강도를 누구보다 긴장하고 지켜보는 곳이 있습니다.

타워크레인이 많은 공사 현장이나, 철골 구조물로 지은 야외 골프연습장이 대표적인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상륙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타워크레인을 쓰는 건축공사 현장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민준 기자]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형 크레인들이 곳곳에 눈에 띄는데요. 태풍에 대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붕괴를 막으려고 크레인 각도를 바람 저항을 덜받게 조절하거나 고정장치를 풀어 바람 변화에 맞춰 크레인 팔이 자연스레 회전하게 합니다.

해체를 하고 싶어도 시간과 인력상 어렵다는게 업계 설명입니다.

[타워크레인 업계 관계자]
"비용 문제도 있고, (해체에) 이틀씩 걸린다고 하면 10대면 20일 걸리잖아요. 시간적인 면도 그렇고… "

시민들은 타워크레인 밑을 지나기가 불안합니다.

[정필호 / 경기 성남시]
"타워크레인이 몇 번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잖아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되죠."

철골 구조물에 그물을 연결한 실외 골프연습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강풍 때문에 철골에 부하가 걸릴라 그물 일부를 철거했습니다.

[이혁희 / 한국골프연습장협회 사무국장]
"(그물) 망을 내리지 않을 경우에 철탑이 붕괴될 우려가… "

대형 구조물 설치 현장에선 긴장감 속에 태풍 영향권을 벗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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