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전국 대학 3곳 중 1곳 구조조정…11곳 지원 끊겨
2018-08-23 19:48 사회

전국 대학 3곳 가운데 1곳이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 중 11개 대학은 내년부터 정부 지원까지 전면 중단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부터 정원감축을 해야하는 대학은 덕성여대, 조선대 등 116곳에 달합니다.

3년간 이들 대학은 1만 명의 학생을 줄여야 합니다.

전국 대학의 36%가 사실상 구조조정 대상인 셈입니다.

또 이 가운데 경주대, 서울예대 등 11곳은 정부의 재정지원도 전면중단됩니다.

이 대학들의 신입생과 편입생에 대한 학자금 대출, 국가장학금은 물론 연구지원금도 끊깁니다.

해당 대학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A 대학 관계자]
"부처장님들께서 지금 회의 중이거든요."

교육부는 교육 여건과 학내 비리 여부 등을 반영해 전국 대학역량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하위 등급 대학들에게 이 같은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학 역량 평가는 대학들이 입학 정원을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앞서 2015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남대는 신입생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 2월 결국 폐교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주 대학들의 이의 신청을 받고, 최종 검토를 거쳐 이달 말 평가 결과를 확정합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부산)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정혜인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