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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약자 어쩌나…개발 보류에 부동산 시장 혼란
2018-08-26 19:18 뉴스A

당장 여의도와 용산 부동산 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오락가락 행보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이 철도구간을 지하로 옮겨 전시산업단지 등으로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힌 곳입니다.

개발계획이 보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동산 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미 계약금을 낸 매수자는 부동산 가격 급락을 우려하고 중개업자들은 가계약 취소를 걱정합니다.

[부동산 관계자]
"가격 실컷 올려놓고 장난질하고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어요. 온 재산 가져다 (투자) 하는건데 누구를 믿고 해요, 국민들이 개돼지도 아니고…"

이미 꼭대기까지 집값이 오른 여의도 지역에서도 보류 선언은 뒷북행정이라고 비난합니다.

중앙정부와 엇박자를 내는 서울시를 원망하는 중개업자도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박원순 서울시장님께서 좀 심도있게 검토해 본 다음에 발표를 하던가 해야하는데, 너무 남발하시는것같아서 참 답답해요."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전격적인 보류 발표가 당장 집값을 잡는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박원갑 / KB부동산팀장]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집값이 바로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무엇보다 박 시장의 개발 계획만 믿고 부동산 거래를 한 사람들에게 단기적으로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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