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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노조 “청장 교체로 통계 중립성 붕괴”
2018-08-29 19:32 뉴스A

통계청장 교체의 여진이 만만찮습니다.

이번에는 통계청 노조가 "통계청의 중립성이 무너지고 있다"고 나섰습니다.

노조위원장은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통계청 직원을 자주 불렀고, 그곳에서 통계자료 검토를 시켰다"고 공개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노동조합은 오늘 국회를 찾아 갑작스러운 통계청장 교체로 통계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무너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기영 / 통계청 노조위원장]
"국민들이 불신하게 되면 통계는 설 자리가 없고 통계가 설 자리가 없으면 국가 정책 자체가 흔들리게 돼 있어요."

노조는 간접적 외압도 일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기영 / 통계청 노조위원장]
"청와대에서 자주 우리 통계청에 여러 가지 자료나 요구나 그런 게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의 갑질 아니냐.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

노조의 거센 반발 속에 취임한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은 통계결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조사방식 변경은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일하던 강 청장은 새로운 통계조사 방식을 청와대에 제안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통계를 내면 소득 격차 악화 정도가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통계청장 교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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