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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금 한미훈련에 큰 돈 쓸 이유 없어”
2018-08-30 11:30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마음 먹으면 재개할 수 있지만, 지금은 큰 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박소윤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미국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할 듯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기사내용]
네, 그렇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어제 "한미 연합군사 훈련을 더 이상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뒤집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매티스 장관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북한에 대한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 먹으면 한국, 일본과 즉시 군사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그렇다면 군사훈련이 어느 때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질문2]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도 좋다고 언급했다고요?

네,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한 지 닷새 만에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했습니다.

대신 이 자리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꼬이는 게 다 중국 때문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중국이 북한과의 상황을 훨씬 어렵게 만들고, 북한과의 문제 중 일부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 때문에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건데요.

북한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을 미·중 무역전쟁의 반격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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