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베트남 해상서도 석탄 밀수출…어떤 수법?
2018-09-03 19:36 뉴스A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망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꼼수를 동원하고 있다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밝혔습니다.

어떤 수법들이 동원되고 있는지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포착한 북한의 석유 밀수 장면입니다.

북한 선박과 만난 국적 불명의 선박이, 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작년말 제재 품목이 된 석탄을 팔기 위해 북한이 크레인까지 동원했다고, 안보리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에서 5월 사이, 남포항에서 석탄을 실은 배가 베트남 통킹만 앞바다까지 간 뒤, 배 위에 있던 크레인이 여러 척의 작은 배에 석탄을 옮겨 실었다는 겁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의 주요 석탄 수출국인 만큼 구매자는, 제3국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고영기 / 데일리NK 재팬 편집장]
"(크레인 사용은) 그만큼 규모를 크게 하기 위해서 아닌가. 베트남하고 북한은 비교적 사이가 좋지 않습니까.
환적을 해도 베트남도 모를 가능성이 있죠."

[김범석 기자]
유엔 보고서에는, 북한 배들이, 자동식별장치를 끄고 중국 SNS를 통해 교신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국제 사회 감시망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김태현

▶관련 리포트
의원 15~20명 정상회담 갈까…평양 동행 추진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LUSbb3

▶관련 리포트
프랑스인이 찍은 평양 모습…수업 현장도 공개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CdLL7f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