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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메르스…신약 개발 언제쯤?
2018-09-10 19:32 사회

현재까지 메르스에는 치료제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전무한 상황입니다.

신약을 개발하는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우리의 실정은 어떤지,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제약 회사에서 메르스 백신 품질 검사가 한창입니다.

[현장음]
"(백신이) 제작된 게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백신 개발에 착수해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정문섭 / 진원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소장]
"(미국에서) 95% 이상의 항체가 생성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임상 시험 대상자의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보통 백신 개발에 10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습니다.

메르스의 경우 2012년 처음 보고된 신종 질병인데다 신약 개발에 뛰어드는 제약회사가 드문 상황.

마땅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자가 발생하면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가 현재로선 최선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백신이 아닌 거죠. 그래서 임상으로 진입하는 백신이 지금 하나나 두 개 정도…"

메르스가 국가적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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