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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특별대표 방한…2년 내 비핵화 본격 시동
2018-09-10 19:41 정치

앞으로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전담하게 될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한국에 왔습니다.

이 사람 스티븐 비건입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기사내용]
오늘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조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어떻게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항구적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한국 당국자와의 대화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화 의지가 ICBM공개나 도발 없이 치러진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통해 확인된 만큼, 비건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은 탄력을 받을 전망.

한미 외교가에서는 전 포드자동차 부회장이자 행정부 내 고위인사들과 긴밀한 비건 대표가 성 김 주필리핀미국대사를 대신해
"수석 협상가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 당국자도 "실무 대표가 없어 지지부진했던 협상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 만찬을 갖은 비건 대표는 내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차례로 만납니다.

이번 회동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이뤄지는 만큼, 김 위원장이 밝힌 '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시간표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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