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보건당국-서울시 또 메르스 엇박자…3년 전과 ‘닮은꼴’
2018-09-11 19:39 사회

메르스 대응을 놓고 보건당국과 서울시가 3년 전과 같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제 SNS 생중계로 메르스 긴급대책회의를 실시간 공개했습니다.

서울시가 메르스 환자에 대해 자체 조사한 내용이 고스란히 방송됐습니다.

메르스 환자 A씨가 아내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했던 점, 아내가 따로 자가용을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이 분이 진실을 얘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역학조사가 더 치밀해져야 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의 이런 대응이 섣불렀다고 지적합니다.

[이상원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 (어제)]
"저희가 인지하지 못했던 건 아니고 다른 자료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겁니다."

또 A씨의 부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항에 온 것은 의사의 조언이었다고 질본은 설명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3년 전 메르스 환자가 시민 1600여명과 접촉했다는 정보를 발표하면서 보건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과 서울시는 이번에도 갈등이 불거지자 앞으로 공동브리핑을 검토 중이라며 부랴부랴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박형기

▶관련 리포트
메르스 확진 환자, 음압차량 아닌 일반 구급차로 이송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Y16g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